4월 3일
오늘의 말씀
십자가 위에서의 단절과 희생
마태복음 27:45–50
45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되더니
46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47거기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48그 중의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다가 신 포도주에 적셔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거늘
49그 남은 사람들이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원하나 보자 하더라
50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묵상 해설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고 혼자 남겨진 것 같은 고립감은 청년들을 가장 아프게 합니다. 열심히 달렸지만 성과가 없을 때, 믿었던 관계가 끊어질 때, 우리는 하나님조차 나를 잊으신 것 같은 영적 어둠 속에 갇히곤 합니다. "왜 나를 이렇게 내버려 두시나요?"라는 외침은 절망의 끝에서 터져 나오는 우리의 솔직한 비명이기도 합니다.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이 겪으신 가장 큰 고통은 육체적 채찍질보다 성부 하나님으로부터의 '버림받음'이었습니다. 우리가 죄로 인해 영원히 겪어야 할 하나님과의 단절을, 예수님이 대신 겪으셨습니다. 가장 밝은 정오에 찾아온 어둠 속에서 주님은 우리의 모든 저주와 수치를 온몸으로 받으셨습니다. 주님의 이 처절한 희생으로 인해, 이제 우리는 어떤 순간에도 결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지 않는 자녀가 되었습니다.
오늘 당신이 마주한 어둠이 아무리 깊어도 주님의 십자가 사랑보다 깊을 수는 없습니다. 내가 겪어야 할 모든 외로움과 고통을 주님이 이미 십자가에서 담당하셨음을 기억하십시오. 주님은 당신을 결코 혼자 두지 않으십니다. 어둠 속에 홀로 계셨던 주님의 사랑이 오늘 당신의 삶을 비추고 있음을 신뢰하십시오. 그 사랑의 힘으로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으십시오.
어려운 단어
- 제육시: 현재 시간으로 낮 12시를 뜻합니다. 가장 밝아야 할 정오에 온 땅에 어둠이 임한 것은 인류의 죄를 짊어지신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의 엄중함을 상징합니다.
-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뜻의 아람어입니다.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철저히 단절되신 성자 예수님의 극한의 고통을 담고 있습니다.
나의 묵상 기록
1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크게 외치신 말씀의 뜻은 무엇이며, 그분이 운명하실 때 어떤 현상이 일어났나요? (45-46, 50절 참고)
2
나는 요즘 어떤 상황에서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 것 같은 외로움을 느끼나요? 예수님이 나를 위해 '버림받음'을 당하셨다는 사실이 나의 고독에 어떤 대답이 되나요?
3
나를 위해 단절의 고통을 겪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묵상합시다. 오늘 하루, 나를 결코 떠나지 않으시는 주님의 임재를 의식하며, 불안한 마음을 주님께 맡겨드리는 기도를 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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