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언어로 친구의 상처를 덮어주는 지혜
잠언 17:9-17
치열한 경쟁 사회는 타인의 치부와 실수를 짓밟고 일어서는 것을 능력으로 포장합니다. 뒷담화와 비방이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잠언 기자는 공동체를 살리는 언어의 강력한 지혜를 제시합니다.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 그리스도인은 지체의 연약함을 폭로하여 거짓된 우월감을 누리려는 저열한 본성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나의 씻을 수 없는 더러운 허물들을 보혈로 완전히 덮어주셨듯, 우리 역시 타인의 실수를 판단의 잣대 대신 넉넉한 은혜의 이불로 덮어주는 성숙함을 발휘해야 합니다. 또한 진정한 친구(동역자)는 이익을 좇아 모이는 자가 아니라, "위급한 때를 위하여 난" 영적 형제입니다. 상대방이 가장 처절하게 넘어지고 억울한 상황에 처했을 때, 기꺼이 그의 방패막이가 되어주고 곁을 지키며 함께 울어주는 것이 진짜 우정입니다. 상처를 찌르는 행동보다, 영혼을 감싸 안는 따뜻한 사랑의 언어가 사람을 변화시키고 공동체를 견고하게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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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기도해요
"지혜의 근본이신 하나님, 타인의 약점과 허물을 들추어내며 알량한 우월감을 즐겼던 저의 가벼운 입술을 숯불로 지져주옵소서. 주님께서 제 모든 수치를 보혈로 덮어주셨듯, 저 또한 지체의 연약함을 사랑으로 감싸 안는 성숙한 치유자가 되게 하소서. 위급하고 고통스러운 순간에 기꺼이 곁을 지키며 사랑의 언어로 공동체를 세워가는 참된 영적 형제가 되게 인도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