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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오늘의 말씀

정체성 회복, 왕 같은 제사장으로의 호출

베드로전서 2:9-15

9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10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11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12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권고하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13인간에 세운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복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14혹은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장하기 위하여 그의 보낸 방백에게 하라
15곧 선행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의 무식한 말을 막으시는 것이라
묵상 해설

세상의 평가와 끊임없는 비교 속에서 청년들은 스스로를 초라한 흙수저나 실패자로 규정하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베드로 사도는 로마 제국의 극심한 핍박 속에 흩어진 나그네와 같은 성도들을 향해,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가장 위대하고 장엄한 정체성을 선포합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우리는 무의미하게 던져진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회복하고 아름다운 복음의 덕을 선포하기 위해 구별되어 파송된 '우주적인 특권층'입니다. 어두운 죄악의 권세에서 건져내어 찬란한 빛으로 우리를 초대하신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를 이 세상에 안주하지 않고 나그네와 거류민처럼 살아가게 만듭니다. 우리는 영혼을 거스르는 세속적 정욕을 단호히 거절하고, 오히려 이방인들 사이에서 선한 행실을 치열하게 증명해 내야 합니다. 세상이 우리를 오해하고 비방할지라도, 우리의 거룩한 삶의 궤적은 결국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변증이 될 것입니다. 당당하게 세상 한복판에서 왕 같은 제사장의 직무를 감당하십시오.

어려운 단어
- 족속: 혈통적 민족의 경계를 넘어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아 거룩한 언약의 혈통이 된 신령한 공동체의 새로운 명칭입니다.
- 제사장: 하나님과 단절된 세상을 중보하며 복음의 다리를 놓고, 거룩한 예배로 세상을 축복하도록 위임받은 영광스러운 직임입니다.
- 정욕: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피조물의 본능과 탐욕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려는 타락한 자아의 무질서한 요구들입니다.
나의 묵상 기록
1 베드로 사도는 우리를 가리켜 무엇이라 부르며 우리의 거룩한 신분을 선포했나요? (9절)
2 나는 세상의 평가에 짓눌려 살아가나요, 아니면 '왕 같은 제사장'이라는 영광스러운 신분 의식을 가지고 당당히 살아가나요?
3 아침에 거울을 보며, "나는 하나님의 소유 된 백성이요, 세상을 축복할 왕 같은 제사장이다!"라고 당당하게 정체성을 선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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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기도해요

"영광의 하나님, 세상이 매겨놓은 초라한 스펙과 평가에 갇혀, 하나님 나라의 '왕 같은 제사장'이라는 존귀한 신분을 잊고 살았던 저를 긍휼히 여기소서. 영혼을 거스르는 세속의 정욕을 십자가에 못 박고, 어두운 세상 한복판에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는 거룩한 빛이 되게 하옵소서. 제 삶의 선한 행실을 통해 세상이 주님을 발견하고 영광 돌리는 기적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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