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회복, 왕 같은 제사장으로의 호출
베드로전서 2:9-15
세상의 평가와 끊임없는 비교 속에서 청년들은 스스로를 초라한 흙수저나 실패자로 규정하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베드로 사도는 로마 제국의 극심한 핍박 속에 흩어진 나그네와 같은 성도들을 향해,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가장 위대하고 장엄한 정체성을 선포합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우리는 무의미하게 던져진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회복하고 아름다운 복음의 덕을 선포하기 위해 구별되어 파송된 '우주적인 특권층'입니다. 어두운 죄악의 권세에서 건져내어 찬란한 빛으로 우리를 초대하신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를 이 세상에 안주하지 않고 나그네와 거류민처럼 살아가게 만듭니다. 우리는 영혼을 거스르는 세속적 정욕을 단호히 거절하고, 오히려 이방인들 사이에서 선한 행실을 치열하게 증명해 내야 합니다. 세상이 우리를 오해하고 비방할지라도, 우리의 거룩한 삶의 궤적은 결국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변증이 될 것입니다. 당당하게 세상 한복판에서 왕 같은 제사장의 직무를 감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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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기도해요
"영광의 하나님, 세상이 매겨놓은 초라한 스펙과 평가에 갇혀, 하나님 나라의 '왕 같은 제사장'이라는 존귀한 신분을 잊고 살았던 저를 긍휼히 여기소서. 영혼을 거스르는 세속의 정욕을 십자가에 못 박고, 어두운 세상 한복판에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는 거룩한 빛이 되게 하옵소서. 제 삶의 선한 행실을 통해 세상이 주님을 발견하고 영광 돌리는 기적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