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청지기의 뜨거운 봉사
벧전 4:7-14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이 종말론적 선포는 성도를 두려움과 공포로 몰아넣기 위함이 아닙니다. 오히려 시대를 분별하여 영적인 무기력에서 깨어나, 만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앞에 맑은 정신으로 서서 치열하게 기도하라는 각성의 나팔 소리입니다.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성도가 무장해야 할 가장 강력한 영적 무기는 바로 '뜨거운 사랑'입니다. 타인의 수많은 허물과 약점을 들추어내어 정죄하는 세상 속에서, 조건 없는 사랑으로 그 허물을 덮어주는 것이야말로 십자가의 능력을 가장 선명하게 재현하는 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다양한 은사와 자원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는 나 자신의 안일과 성공을 위한 사유물이 아니라, 공동체를 섬기라고 맡겨주신 거룩한 위탁물입니다. 우리는 선한 청지기로서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대가 없이 나누어야 합니다. 내 지혜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묵묵히 봉사할 때, 우리의 헌신은 교만을 낳지 않고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영광만을 찬란하게 드러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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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기도해요
"만물의 주관자 되신 주님, 종말의 때를 살아가면서도 영적으로 깊이 잠들어있던 저를 깨워 주옵소서. 정욕을 십자가에 못 박고 근신하여 기도하게 하시며, 무엇보다 지체의 허물을 덮어주는 뜨거운 사랑의 실천자가 되게 하소서. 제게 맡겨진 은사를 개인의 유익이 아닌 공동체를 섬기는 선한 청지기로 사용하되, 오직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감당하여 모든 영광을 주님께만 돌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