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짐, 그 역설의 힘
벧전 5:6-14
겸손이 손해처럼 느껴지는 시대예요. 강해 보여야 인정받고, 자신을 낮추면 뒤처지는 것 같아요. 소셜 미디어는 더 화려하게, 더 멋지게 자신을 포장하도록 압박해요. 그런데 베드로는 정반대로 말해요.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낮추라는 말이에요. 왜일까요? 높이시는 분이 따로 계시기 때문이에요.
베드로전서 5장은 편지의 마지막 권면이에요. 근신하라, 깨어라, 마귀를 대적하라, 믿음 위에 굳게 서라. 이 모든 권면의 뿌리에 겸손이 있어요. 그리고 이 말씀이 이어져요.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겸손은 연약함이 아니에요. 내 힘으로 해결하려는 고집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힘을 신뢰하는 것이에요. 마귀는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지만, 하나님의 손 아래 겸손히 있는 자에게는 손댈 수 없어요.
예수님은 가장 낮아지셨어요. 하나님이시면서 종의 형체를 취하시고, 십자가 위에서 가장 낮은 자리를 감당하셨어요. 그리고 하나님은 그를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으로 높이셨어요. 그 길이 우리의 길이에요. 겸손은 포기가 아니에요. 하나님이 높이시기를 기다리는 신뢰의 자세예요. 오늘 내 힘으로 높아지려 했던 자리를 하나님 앞에 내려놓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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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기도해요
"하나님, 높아지려는 마음이 제 안에 있다는 것을 고백해요. 강해 보이고 싶고, 인정받고 싶어요. 그런데 주님은 낮아지라고 하세요.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 겸손히 있을 때 주님이 높이신다는 말씀을 믿어요. 제 염려를 주께 맡기고, 마귀를 믿음으로 대적하는 하루가 되게 해 주세요. 주님이 돌보신다는 것을 신뢰하게 해 주세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