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가 넘칠수록 무엇이 참인지 판단하기는 더 어려워집니다. 알고리즘은 보고 싶은 것만 보여 주고, 감정과 여론은 선악의 기준을 흔듭니다. 신앙에서도 성령의 인도를 강한 느낌이나 원하는 결과와 같다고 여기기 쉽습니다.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분명한 신호를 얻고 싶어 하지만, 정작 불편한 진실은 피하고 싶어 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떠나심이 제자들에게 유익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와 부활, 승천을 거쳐 보혜사 성령께서 오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세상의 죄와 의와 심판을 드러내고, 제자들을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이끄십니다. 그분은 독립된 새 메시지를 만들지 않고 성부와 성자의 뜻을 알리며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세상 임금은 이미 심판받았고, 성령은 교회가 부활하신 주님의 승리를 믿도록 증언하십니다. 성령의 인도를 내 욕망을 승인하는 음성으로 만들지 마십시오. 말씀 앞에서 생각과 감정을 검증하고, 공동체의 지혜에 귀 기울이십시오. 오늘 피하고 싶은 진실 하나를 정직하게 마주하며 회개와 순종으로 응답하십시오. 미래가 선명하지 않아도 성령은 우리를 그리스도께 이끄시며 필요한 만큼의 빛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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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기도해요
"진리의 성령님, 제 욕망과 감정을 주님의 인도라고 여기며 불편한 말씀을 피했던 모습을 고백합니다. 죄와 의와 심판의 진실을 밝히시고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여 주소서. 불확실한 미래를 억지로 통제하려 하지 않고 말씀과 공동체 안에서 분별하며, 오늘 깨닫게 하신 진리에 회개와 순종으로 응답하게 하소서. 제 생각보다 주님의 진리를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