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가 많아질수록 우리는 더 많이 알면 삶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학력과 경험, 분석 능력으로 미래를 통제하려 하지만 하나님의 뜻과 은혜는 인간의 지혜만으로 알아낼 수 없습니다. 신앙마저 지적인 성취로 만들면, 많이 아는 사람은 교만해지고 잘 모르는 사람은 쉽게 위축됩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해 예비하신 것을 성령으로 보이셨다고 말합니다. 사람의 속을 그 사람의 영이 아는 것처럼 하나님의 깊은 뜻은 하나님의 영께서 아십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을 깨닫게 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게 하십니다. 복음은 인간의 추측이 아니라 성령께서 열어 보이시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지식의 재료로만 다루지 말고 성령의 조명을 구하십시오. 이해되지 않는 말씀 앞에서 성급히 결론 내리거나 자신의 경험을 절대화하지 마십시오. 말씀과 기도,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며 오늘 받은 은혜를 헤아려 보십시오. 참된 분별은 내가 모든 답을 갖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마음에 내 생각을 맡기는 데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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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기도해요
"지혜의 성령님, 제 지식과 경험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뜻을 다 안다고 여겼던 교만을 용서하소서. 말씀을 읽을 때 마음을 밝혀 주시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로 주신 것을 깨닫게 하소서. 성급한 판단을 내려놓고 공동체와 함께 분별하며, 오늘 제 생각과 선택에 그리스도의 마음이 드러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