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사람과 방식만 안전하다고 여기면 신앙 공동체도 쉽게 경계를 세웁니다. 문화와 출신, 정치적 견해와 생활 방식이 다른 사람을 만나면 먼저 판단하고 거리를 둡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비슷한 사람에게만 일하실 것이라는 생각은 은혜를 소유물로 만들고 낯선 이에게 다가갈 용기를 막습니다.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서 복음을 전할 때 성령이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셨습니다. 함께 온 유대인 신자들은 이방인에게도 성령이 부어졌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세운 경계를 앞서 넘어가셨고, 베드로는 자신들과 같이 성령을 받은 이들에게 세례를 금할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교회는 사람의 자격을 심사해 은혜를 허락하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이 받아들이신 사람을 기쁘게 맞는 공동체입니다. 내가 당연하다고 여긴 경계가 누구를 밀어내고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낯선 사람을 내 기준에 맞추려 하기 전에 하나님이 이미 일하고 계심을 기대하며 그의 이야기를 들으십시오. 이번 주 배경이 다른 한 사람에게 먼저 인사하고 식사나 대화의 자리를 내어 보십시오. 성령을 따르는 환대는 차이를 없애는 일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가족이 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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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기도해요
"경계를 넘으시는 성령님, 저와 비슷한 사람만 편하게 여기며 다른 배경의 이들을 판단하고 멀리했음을 고백합니다. 제가 정한 자격보다 먼저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게 하소서. 낯선 사람의 이야기를 존중하여 듣고 먼저 환대하며, 주님이 받아들이신 이를 기쁘게 형제자매로 맞는 공동체를 이루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