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력과 능력을 얻으면 자신과 공동체의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앙의 은사마저 인정과 지위를 얻는 수단으로 삼으면, 섬김은 거래가 되고 사람은 내 능력을 보여 줄 무대가 됩니다. 하나님께 받은 것을 소유하거나 통제하려는 마음은 은혜의 성격을 왜곡합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자 사도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 그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성령이 임하시는 것을 본 시몬은 돈으로 그 권능을 사려고 했고, 베드로는 하나님의 선물을 돈으로 살 수 없다고 단호히 책망했습니다. 성령은 인간이 소유하고 조종하는 힘이 아니라 주권적으로 교회를 세우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값을 매길 수 없는 은혜가 값없이 주어졌음을 보여 줍니다. 은사와 역할을 나를 드러내는 자산으로 만들지 마십시오. 인정받고 싶은 마음과 영향력을 통제하려는 욕망을 하나님 앞에 살피십시오. 오늘 맡은 일을 사람의 반응과 상관없이 조용히 섬기고, 다른 사람에게 나타난 성령의 열매를 기쁘게 인정하십시오. 하나님의 선물은 움켜쥘수록 사라지는 권력이 아니라 겸손히 받아 공동체를 살리는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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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기도해요
"주권자이신 성령님, 은사와 역할로 인정받고 사람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던 마음을 비추어 주소서. 돈과 능력으로 살 수 없는 하나님의 선물을 값없이 주심에 감사하게 하소서. 맡은 일을 조용히 섬기고 다른 사람에게 주신 은혜를 기뻐하며, 모든 은사를 제 이름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데 사용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