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모습을 보이면 가치가 줄어들 것 같아 괜찮은 척할 때가 있어요. 답답함과 상처를 숨긴 채 혼자 버티면, 신앙도 강한 사람만 가능한 일처럼 느껴져요. 바울은 자신과 동역자들을 화려한 보석함이 아니라 깨지기 쉬운 질그릇이라고 불러요. 그 안에 담긴 보배가 귀한 이유는 그릇의 단단함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기 때문이에요. 바울은 사방으로 눌리고 넘어지는 현실을 부정하지 않았어요. 그러나 버림받거나 완전히 망하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의 큰 능력이 그를 붙들기 때문이에요.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진다는 말은 고난 자체를 자랑한다는 뜻이 아니에요. 십자가의 길에서 자기중심성을 내려놓을 때 부활하신 예수님의 생명이 연약한 몸과 공동체에 나타난다는 뜻이에요. 하나님은 죽음의 자리에서 생명을 나누세요. 하나님은 약함을 감추지 않아도 복음의 보배를 드러내시는 분이에요. 그러므로 강해 보여야 사랑받는다는 마음을 내려놓아요. 오늘 답답한 일을 믿을 만한 사람에게 정직하게 나누고 도움을 받아요. 동시에 내 작은 섬김이 누구에게 생명이 될 수 있는지 살펴보아요. 성령님은 깨지기 쉬운 우리를 통해 감사가 퍼지고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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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기도해요
"능력의 하나님, 약함을 감추고 혼자 버텨야 가치 있다고 믿었던 마음을 고백해요. 질그릇 같은 우리 안에 십자가와 부활의 보배를 담아 주셔서 감사해요. 답답함을 공동체에 정직하게 나누고 도움을 받으며, 제 작은 섬김을 통해 예수님의 생명과 감사가 다른 사람에게 흘러가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해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