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학벌과 경력, 말의 설득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 합니다. 채용과 평가의 자리에서는 더 똑똑하고 강해 보여야 살아남는다는 압박을 받습니다. 이런 기준은 신앙 안에도 스며들어, 눈에 띄는 능력과 성공을 하나님의 복으로 여기게 합니다. 초라한 십자가는 우리의 자기 과시 욕망과 정면으로 부딪힙니다. 바울은 화려한 수사보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전했습니다. 유대인은 표적을, 헬라인은 지혜를 찾았지만 하나님은 세상이 미련하다고 여긴 십자가로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창조주께 반역한 인간은 자기 지혜로 하나님께 이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자께서 죄인의 자리로 낮아져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십자가는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자랑을 무너뜨리고 은혜만 남기십니다. 십자가 앞에서 비교와 자기 증명의 굴레를 내려놓으십시오. 실패가 나의 최종 이름도 아니며 성취가 나의 구원자도 아닙니다. 오늘 인정받기 위해 꾸민 모습을 주님께 솔직히 내어놓고, 약한 이의 곁에 서는 선택을 해 보십시오. 낮아지신 그리스도를 따를 때 세상의 기준과 다른 자유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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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기도해요
"십자가의 주님, 성취와 말솜씨로 제 가치를 증명하며 다른 사람보다 높아지려 했음을 고백합니다. 세상이 약함이라 부르는 십자가가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임을 믿게 하소서. 실패와 성공에 제 이름을 맡기지 않고 은혜 안에 쉬며, 오늘 낮은 자리에서 이웃을 섬김으로 그리스도의 길을 따르게 하소서. 십자가만 자랑하는 소명에 충실하게 하소서."